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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소매판매 감소, 국채금리 하락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가격상승) 했다. 이날 발표된 4월 미 소매판매가 예상밖으로 감소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와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나란히 5bp 하락한 연 3.12%와 연 4.10%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와 5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2bp씩 내린 연 0.87%와 연 1.98%로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0.1% 하락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경기회복 기대가 다시 수그러들었다. 뉴욕증시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184.22포인트(2.18%) 내린 8284.89를, S&P500지수가 24.43포인트(2.69%) 하락한 883.9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또한 전일비 51.73포인트(3.01%) 떨어진 1664.19로 마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소매판매 결과가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때이른 경기회복 낙관론이 너무 급격한 증시강세를 견인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한 미 경기가 회복되려면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실업률 안정 이후에나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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