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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종합상사 단독 입찰

현대중공업이 현대종합상사 인수에 단독 입찰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현대종합상사 매각 입찰에 단독으로 입찰서를 제출하고 예비 실사에 참여했던 BNG스틸과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입찰을 포기했다. BNG스틸측은 "현대종합상사 인수가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고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단독 입찰하면서 우선 범 현대가 내 인수경쟁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현대상사 인수전에 현대차계열 BNG 스틸과 현대중공업이 맞붙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 현대가 내에서 인수경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대됐었다.

또 다른 인수 후보였던 큐캐피탈의 대표 역시 현대증권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그룹까지 가세한 삼파전 가능성도 높이 점쳐졌었다.

현대중공업이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양해각서(MOU) 체결 후 실사 과정을 거쳐 현대상사를 인수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현대 상사를 인수할 경우 현대 상사의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선박 판매와 플랜트 사업 해외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현대 상사로서는 현대가의 품으로 10여년 만에 다시 돌아가는 셈이다.

다만 최종 매각금액 조율에 따라 인수가 결렬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시장의 평가에 따르면 현대상사의 예상인수가격은 2500억~3000억원 수준이며 앞서 채권단은 금액이 맞지 않을 경우 매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예비 실사과정에서 칭다오현대조선소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채권단의 예상가격 이하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인수가 결렬될 경우 채권단은 추후 재입찰 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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