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차익실현 여전…개인 매수세 지속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순매수를 지속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전일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은 여전한 상태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투자심리는 위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33포인트(1.20%) 오른 532.5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새벽 그린스펀은 "주택시장이 회복 경계에 있다"며 "금융 시장도 점차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금융주의 낙폭이 상당분 만회되며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6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3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50원(0.32%) 오른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0.79%), SK브로드밴드(1.01%) 등은 오름세다. 반면 키움증권(-0.18%)과 동국산업(-0.48%) 등 일부 종목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상품 관련주. 가정의달인 5월들어 어린이 관련 상품 판매가 늘 것이라는 전망 속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손오공이 전일 대비 430원(9.0%) 오른 52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원미디어(6.2%), 한빛소프트(4.66%) 등도 상승세. 자전거 관련주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에이모션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참좋은레져(13.26%), 삼천리자전거(7.89%), 이룸지엔지(7.3%) 등도 오름세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 포함 656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190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8포인트(0.65%) 오른 1412.59를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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