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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2000억원 규모 '그린IT 국가전략' 수립

5만2000명 고용창출, 이산화탄소 1800만CO2톤 저감 예측

정부가 전력 소모량이 많은 PC나 TVㆍ디스플레이 등을 그린 IT 제품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와 전자칠판 등을 활용한 첨단 친환경 교실도 확대하고, IPTV 기반의 원격의료도 구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그린 IT 선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향후 5년간 4조2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제3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 IT국가전략'을 발표했다.

그린IT 국가전략은 그린 IT 제품·서비스의 생산-활용-기반구축 등 전 주기를 연계한 범국가 차원의 전략으로, IT강국을 넘어 글로벌 그린 IT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10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조2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정부는 전력소모량이 많으면서 시장규모가 큰 3대 IT 제품(PC, TV·디스플레이, 서버)을 그린 IT 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먹는 하마'로 지목되고 있는 IDC(Internet Data Center)에 서버 고효율화 기술개발, 공공부문 선도 적용 등을 통해 전면적인 그린화와 수출모델화도 추진된다

지금보다 10배 빠른 기가급 인터넷 네트워크도 2012년까지 구축된다. 이를 위해 교환·전송 핵심장비 개발에 집중해 고품질·실감형 서비스 제공 기반이 마련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IT를 통한 저탄소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원격근무를 2009년 2.4%에서 2013년 20%, 2020년 30%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규 공공건물에 원격협업시스템 구축 의무화, 표준화를 통해 민간부문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IT기반 그린 생활혁명을 구현하기 위해 2010년까지 150개, 2012년에 300개 학교에 디지털 교과서, 전자칠판 등을 활용한 첨단 친환경 교실을 확대하고 IPTV 기반으로 고현장감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효율을 8%에서 2013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0%수준으로 고도화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해가도록 했다.

다양한 환경센서를 활용해 대기·수질·토양의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및 환경변화 예측 시스템도 구축된다. 아울러 센서기반 화재감지 자동화, 주요소방 대상물 3D공간정보 구축,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 등을 통해 재난 조기 대응체제를 2011~2013년 구축해 탄소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린IT전략을 통해 2013년까지 7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5만2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1800만 톤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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