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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녹색도시에 韓녹색기업 수출길 활짝"

"중동에서 진행되는 녹색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우리나라 녹색산업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한다"

코트라는 최근 '중동에 펼쳐질 친환경 녹색도시-그린산업 현황과 기회' 보고서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쿠웨이트에 건설될 4개 녹색도시를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동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녹색도시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무탄소 도시가 될 UAE 아부다비의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다. 인구 5만 명이 거주할 이 도시에서는 쓰레기량이 최소화되고 지금까지 보아 온 자동차도 구경할 수 없게 된다. 또 100MW급 태양에너지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개발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도시 에너지 소비량을 75% 절약할 계획이다.

쿠에이트 근교에는 미래형첨단도시인 '카바리 미래도시 (Khabary Future City; Khabary는 아랍어로 오아시스라는 의미)'가 건설될 예정이다. 대규모 쇼핑센터의 개념으로 지어질 이 도시에는 태양에너지, 쓰레기 진공장치 등 친환경 녹색 기술이 대거 도입될 전망이다.

또 25년후 쿠웨이트 한시간 거리에는 인구 70만명의 실크도시(The City of Silk)가 들어설 예정이다. 작년 쿠웨이트 국왕의 사업 승인이 완료된 상태며 조만간 구체적인 프로젝트 정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 36km에 달하는 해상고속도로 건설 입찰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 도시 건설에도 각종 녹색관련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이처럼 중동 국가들이 대규모 녹색 도시를 건설하려는 이유가 포스트 오일(Post Oil)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마스다르 시티' 프로젝트에는 미국 MIT 공대와 협력하여 '마스다르 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마스다르 리서치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의 다양한 연구개발 계획이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특히 '태양 에너지, 그린 IT, 친환경 건축'을 유망 분야로 지목했다.

중동의 녹색 도시에 내리쬐는 강한 햇볕을 이용한 태양 에너지 수요가 늘면 자연스레 태양광 모듈, 폴리 실리콘 등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의 수출길이 열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동석 코트라 중아CIS팀장은 중동 녹색도시 건설에 세계 주요 녹색기업과 녹색기술이 총 집결할 것이라고 밝히고 "중동 녹색도시 건설을 우리나라 녹색산업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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