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노사가 경제 위기 속에서 무분규 선언을 명문화했다.
GS칼텍스 노사가 지난달 28일 여수공장에서 단체협약과 함께 필수유지업무 범위를 조합원 전체 업무로 확대하고 인원유지비율도 전체 조합원으로 하는 내용의 필수유지업무협정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정유를 비롯한 중요 사업장의 경우 파업으로 인한 업무 마비를 막기 위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있다.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된 사업장에서는 모든 직원이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 정유업의 경우 일부 업무 이외 필수유지업무는 노사간 단협으로 결정할 수 있다.
GS칼텍스 노사는 지난 2005년 무분규 실현을 위해 결의했으며 이번 합의는 이를 명문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경제 위기 속에서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노사가 합의하고 협정의 유효기간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한편 GS칼텍스 노사는 국가적 위기 극복과 회사 차원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무겨섭으로 체결했다. 아울러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과 팀장(5~20%)은 물론 노조 전임자 모두 임금을 5% 반납키로 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