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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웰코리아 당진공장 끝내 문닫아

다국적기업 하니웰코리아의 당진공장이 폐쇄됐다.<본지 2008년 12월 19일자 참조>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니웰코리아는 식음료,화장품의 포장재인 나일론필름 생산사업부를 정리키로 하고 당진공장의 정리절차를 끝마쳤다.

당진지역 노조 등에 따르면 당진공장 생산직원 40여명은 노사간 합의를 통해 퇴직위로금 등을 받고 회사를 떠났다. 당진공장에는 현재 시설관리 일부 직원들만 남은 상태다. 하니웰코리아측은 이에 대해 공장 철수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에 노코멘트한 채, 미국 본사가 창구이니 확인하라고 말했다.

하니웰코리아는 지난 2003년 코오롱으로부터 당진공장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250억원 이상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후 나일론필름시장이 공급과잉을 빚고 중국산의 시장잠식으로 인해 채산성 악화와 누적적자를 견디지 못해 6년만에 사업을 접기로 했다.

지난해 말 본지의 공장폐쇄 보도 이후 사측은 3월말 폐쇄결정을 노조측에 통보하고 퇴직위로금 등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측이 반발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상경시위 등을 펼쳤으며 임금삭감 등 자구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진지역의 한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공장매각과 인원정리 의사를 고수하면서 양측이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였으나 이후 공장매각이 여의치 않게되면서 양측이 정리절차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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