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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신도시효과..강동 주거벨트가 뜬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확정되면서 인근 강동지역이 주거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개 중 가장 규모가 큰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일대 546만6000㎡로 송파(위례)신도시와 맞먹는 규모다.

이곳에는 총 4만 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3만 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채워진다. 또 국제 관광.위락.레저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사지구 인근에 개발중인 서울 강동 강일지구, 고덕지구, 하남 풍산지구 등의 사업들도 커다란 후광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강일택지개발 지구는 총 2개 지구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강동구 강일동 360번지 일대에 위치한 1지구는 지난 2003년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현재 일부 입주가 진행중이다. 총 면적 89만1412㎡ 부지에 6509가구가 들어선다.

강일2지구는 강동구 강일동 497번지 일대 총 58만9570㎡ 부지에 3975가구가 건립된다. 지난 2005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또 고덕택지지구는 강동구 고덕 1·2동, 명일2동, 상일동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택재건축지역이다. 작년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고덕택지지구 재건축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저층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이미 공사 중인 고덕1단지를 제외한 고덕시영, 고덕주공2~7 단지 등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 중이거나 재건축 추진위 설립단계에 있다. 93만4730㎡ 부지에 총 1만153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남 풍산지구는 '물과 음악이 흐르는 청정도시'라는 컨셉트로 하남시의 주택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정됐다. 서울 강동구 끝자락과 하남시 초입 경계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을 시행했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약 101만690㎡ 부지에 총 5768가구가 들어선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난 편이며 서울 강동·송파구와 인접하고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다. 작년 3월 입주가 시작됐다. 이번 하남 미사 보금자리 신도시 지정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11일 발표돼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에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500만㎡가 넘는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만큼 현지에서는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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