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하던 기존 사업 이외에 신규로 5개 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확보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타슈켄트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자원분야의 협력에 합의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유전, 가스전 개발에 따른 서명보너스를 제공하지 않아 경제성이 여타 지역보다 유리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교통, 물류, 인프라 분야의 협력 확대 역시 이날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였다.
특히 유럽, 아시아, 중동을 잇는 교두보인 우즈벡의 지리적 잇점을 활용한 철도 및 국제교통 등 물류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우즈벡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니보이 특구를 중심으로 관리운영은 물론 EDCF지원, 건설 등 다양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이미 지난해 12월 니보이 공항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주)한진 역시 우즈벡 국영물류업체와 육상물류 조인트 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IT 신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에도 합의했다.
이미 우즈벡에 진출한 KT의 경우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인디잔, 페르가나 등 4개 도시 와이브로 상용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전국적인 네트워크망 구축시 한국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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