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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블랙박스]온라인게임, '카지노'를 넘다

중국을 휩쓸고 있는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국내 카지노 제왕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8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이 강원랜드를 앞질렀습니다. 지난해 10월말 5000억원대에 불과하던 시총이 3조원을 훌쩍 넘은 결과입니다.

엔씨소프트의 8일 종가 15만6500원 기준 시총은 3조2885억원으로 강원랜드의 3조2733억원을 살짝 앞섰습니다. 지난해 순이익 327억원에 불과한 엔씨소프트가 30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강원랜드를 앞선 것입니다.

이 기막힌 역전현상의 답은 '아이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온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 이후 대박을 터뜨린 유일한 게임입니다. 엔씨소프트는 1999년 리니지1, 2003년 리니지2가 대박을 친 이후 수백억원대의 대작게임을 잇달아 출시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길드워' '씨티오브히어로' 등이 해외에서 잠깐 주목을 받았지만 당초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온라인게임의 아버지라고 칭송될 정도로 유명한 미국의 리처드 게리엇을 영입해 만든 '타뷸라라싸'는 수백억원의 돈과 5년여의 시간만 허비한 채 우주공간으로 날아가버렸습니다.(게리엇은 한국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처럼 200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러시아 우주선을 탄 우주인이 됐습니다.) 아마도 타뷸라라싸는 한국 온라인게임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날린 게임이라는 기록을 꽤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탓에 아이온에 대한 기대는 사실 반반이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을 내놓을 때마다 기대감을 들먹였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고(Go)를 외쳤지만 시장 반응은 썰렁했습니다. 아이온이 국내에서 유료화를 시작한 10월말이 바로 엔씨소프트의 저점이었습니다.(물론 이때는 국내 증시가 리먼 브라더서 파산 등으로 저점을 기록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온의 이전 기대작들과 달리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엔씨소프트 주가도 업그레이드되기 시작합니다. 지난해 10월28일 2만2900원까지 떨어진 주가는 연말 5만2600원까지 오릅니다. 새해 들어서는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집니다.

중국시장에서 유료화마저 성공적인 시작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4월 들어 주가가 한차례 더 업그레이드 됩니다. 3월말 9만400원으로 마감됐던 것이 4월24일 장중 15만6000원까지 오릅니다. 아이온이 중국시장에서 국내 게임들을 몰아냈던 미국 블리자드의 대작 '와우'의 초기 돌풍에 비견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뉴스들 덕이었습니다.

◆1분기 실적발표, 얼마나 벌었을까?=이때를 고점으로 잠시 주춤하던 엔씨소프트가 오늘(11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다시 한번 시세를 분출합니다. 8일 장중 다시 한번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장중 16만원을 기록했습니다.(엔씨소프트는 2003년 7월28일 장중 27만원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후 실시된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을 감안하면 현재기준으로 7만1700원에 해당합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 PER(주가수익배율)는 무려 110배 넘습니다. 마치 1999년과 2000년초 코스닥 과열때 IT주 버블을 연상시킬 정도의 PER입니다. 그런데도 증권사들은 과열에 대한 우려보다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는 쪽입니다. 이익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 지난해 기준의 PER가 크게 의미없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증권사들은 오늘 실적발표 이후 목표가를 올릴 태세입니다. 이창영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준 예상 PER는 25배 정도로 낮아지는데다 국내시장 규모의 2배에 성장률도 높은 중국시장에서 기반을 잡은 것을 감안하면 PER에 대한 부담은 적다"며 실적발표 후 목표가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엔씨소프트 목표가를 17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평균은 FN가이드 기준,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순이익 222억원입니다. 지난해 1분기 실적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순이익 80억원에 비해 매출이 50% 이상, 순이익은 3배 가량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아이온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음을 감안하면 아이온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엔씨소프트는 오늘 오전 8시 실적 발표를 합니다.)

◆목표가 올리기 경쟁, 외인은 파네=아이온이 국내외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가 올리기 경쟁도 치열합니다.

KB투자증권은 지난달 15일에 10만7000원이던 목표가를 20만원으로 배 가까이 올렸습니다. 3월23일 8만9000원이던 목표가를 올린지 채 한달도 안된 시점입니다. 이유는 역시 성장성을 감안하면 부담스런 주가가 아니란 것입니다. KB투자증권은 목표가를 대거 올리며 리니지2 출시에 따른 2004년 순이익 증가율 145% 대비 아이온 출시에 따른 2009년 순이익 증가율 318%를 감안할 때 고PER 부여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일 엔씨소프트가 닌텐도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가를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디오게임기인 닌텐도는 북미, 유럽 등 선진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중국은 물론 올 하반기에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에서도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차익실현을 서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계인 UBS AG는 보유지분 중 절반 이상인 98만여주(4.73%)를 매도, 보유비율이 4.15%(91만여주)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3월 중순 20%를 넘던 외국인 주주 비율은 지난 8일 기준 12.30%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국내 최대기관인 미래에셋도 엔씨소프트 주식 매집을 지속 중입니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엔씨소프트 지분 117만여주(5.88%)를 추가, 지분율을 17.99%로 늘렸습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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