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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우리 돼지 요리 경연대회' 대상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김창열 요리사와 주형오 요리사가 지난 7일 열린 ‘2009 우리 돼지 요리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농림수산부와 NS농수산홈쇼핑이 주최한 이 대회는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를 개발하고 양돈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학생·일반인 등 442팀이 참가했고 예비심사를 통과한 100팀이 총상금 1억원을 걸고 솜씨를 겨뤘다.

조선호텔은 컴파스 로즈 주방의 김창열 요리사와 메인 키친의 주형오 요리사, 그리고 아리아 주방의 박정훈 요리사와 인도인 라리 요리사 2팀이 참여했다. 김창열-주형오 팀이 ‘잣막걸리를 이용한 돼지 앞다리 살과 반건시 처트니’로 대상을, 박정훈-라리 팀은 ‘돼지고기 폭찹’으로 입선했다.

‘잣 막걸리를 이용한 돼지 앞다리 살과 반건시 처트니’는 쫄깃한 돼지 앞다리 살을 갖은 양념을 넣은 가평의 잣 막걸리에 1일간 재워뒀다가 구워낸 것에 반건조 감과 각종 잣, 호두 등으로 만든 처트니를 곁들였다.

김창열 요리사는 “잣 막걸리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주고 더욱 부드럽게 만들며 감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면서 “잣과 감 등 우리나라 특산품을 이용해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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