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메카텍·밥콕 등
두산중공업의 주요 자회사들이 지난 1·4분기에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엔진 전문업체 두산엔진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6% 성장한 4063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72.8% 급감했다.
가스 및 석유화학장치, 플랜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두산메카텍의 경우 1분기 매출은 13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91.4% 줄었다. 두 회사는 수입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보일러 생산업체인 두산밥콕은 매출은 2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0.8%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 1회성 이익이 발생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분기 3사의 영업이익률은 두산엔진 3.7%, 두산메카텍 1.6%, 두산밥콕 2.3%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15.3%, 17.1%, 8.4%에 비해 떨어졌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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