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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

대한항공이 불황속에서 1분기 적자를 예상했던 시장 컨센서스를 뒤엎고 흑자를 기록한 것이 증권사의 호평을 끌어냈다. 환율안정과 더불어 2분기 이후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은 증권사의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게 했다.
 
8일 메리츠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3만95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2분기 부터는 환율 안정으로 한국발 아웃바운드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수익예상을 상향조정했다"며 "환율 안정에 따라 국제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제트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인천공항 지표를 통해서 항공 수요의 회복세를 확신했다. 전년 6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국제여객 수송실적 증감율은 올해 1분기 -6.1%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1.5%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예상보다 높은 운임과 하반기 예상 수요개선을 반영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4%. 39.1% 올렸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우리투자증권도 대한항공이 최악의 상황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어려움였던 원ㆍ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하며 앞으로 영업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한항공이 1분기 안정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하며 경쟁력 우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액 2조264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순손실 526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여객과 화물 부문은 약세를 보였으나 국제여객은 원화기준 수송단가가 높게 유지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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