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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가족친화경영'으로 通했네

SKT···430개 파트너사 1270억 경영자금 지원
KTF···'가사불이'원칙 부모님 효도관광 진행
LGT···자녀출산 임직원 미역, 편지 등 챙겨줘


이통업체에 '가족친화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가족친화경영은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2006년부터 협력업체 전문교육시설인 'SK상생아카데미'를 운영, 경영을 포함해 재무와 마케팅, 기술 등 분야에서 100여개의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SK상생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운영된 2007년에만 1만7000여명의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강좌를 수료했으며 2008년에도 2만여명이 강의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의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한몫 단단히했다. '신 가치경영'을 도입한 2007년 협력 업체들에게 금융지원을 통해 총 1100여억원을 지원했다.

이어 2008년에는 430여개의 파트너사들에게 1270억원의 기금을 출연, 미래채권 담보대출과 대리점 경영자금 등으로 운영했다.

KTF(대표 권행민)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모님 효도관광'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올해는 4월28일부터 30일, 5월 6일부터 8일까지 각각 두 차례에 거쳐 220명의 직원 가족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난 해의 경우에는 3차례에 거쳐 2박3일간 제주도로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KTF 관계자는 "직원뿐 아니라 직원의 가정까지 생각하는 '가사불이(家社不二)' 기조가 돈독한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다양한 임직원 가족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가족친화경영을 펼치고 있다.

정일재 사장이 직접 임직원 자녀에게 입학 축하 선물과 편지를 전하는 한편 '자녀출산축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축하 문자와 편지, 미역 등을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임직원들이 가정생활의 안정을 도모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연고지 발령자로 주거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생활안정자금 대출이자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본인 또는 자녀교육비, 콘도 이용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텔레콤은 해마다 '가족 한마음축제' 에 협력사 직원들을 함께 초청해 사내 직원 대상 '한마음기금'의 수혜 대상에도 포함하고 있으며, 6시그마 및 네트워크 장비업체 대상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상암동 사옥에는 콘텐츠 제공업체(CP)업체를 비롯해 비즈니스 파트너, IT협력업체 등과 함께 할수 있는 상생협력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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