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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녹색종이' 바람

환경마크인증 제품 대폭 확대...정부도 전폭 지원

제지업계가 저탄소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교과서와 학습지 등에 주로 치중되던 환경마크인증 대상과 제품 종류를 대폭 늘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등 제지업체들은 관공서에서 인쇄물에 환경마크 인증제품 요구가 증가하고 소비자의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환경마크 인증제품의 인증기간 갱신과 함께 신규 지종으로의 인증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7일 현재 인증기관인 친환경상품인증원의 인쇄용지의 환경마크 인증 제품수는 무림페이퍼가 26개 제품,한솔제지 23개 제품, 한국제지 6개 제품이다. 한솔이 인수한 아트원제지 5개, 전주페이퍼 12개, 무림계열의 무림에스피 2개 등이다.

무림페이퍼는 최근 기존 환경마크 인증 제품인 네오백상지, 네오아트 SE, 네오스노우화이트 등과 무림SP의 네오클린폴라리스 등 13 개 지종, 22개 제품의 환경마크 인증기간을 오는 2011년까지 연장했다. 또한 무림페이퍼의 네오매뉴얼코트지, 네오미색지 등과 무림SP의 네오 컴퓨터 등의 제품군도 현재 추가 인증을 준비 중이다.

한솔제지는 Hi-Q 밀레니엄 아트, Hi-Q 듀오 매트 등 아트지와 스노우화이트지 등 인쇄용지 위주로 획득했다. 이 회사는 환경마크 인증을 올해는 기타 지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제지도 기존에 인증을 받은 하이퍼-교과서용지와 하이퍼-M 매트 등 교과서 및 학습지 중심 지종에서 향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기타 인쇄용지로 그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친환경상품 관련 시장은 2004년 3조 2000억 원에서 2010년에는 1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친환경 상품법 시행 등 정부차원 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인쇄시장에서도 친환경 인쇄용지의 관심도 늘어났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지난 2000년 관련 법이 적용돼 현재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90%에 달해 있다"면서 "국내 인쇄 시장도 환경부의 친환경상품 구매 촉진 관련 법률 제정과 기업들의 인증 제품 확대로 친환경인증 종이사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환경마크제도
상품 중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상품은 국내에서 '환경마크'로 인증받고 있다. 상품 종류도 인쇄용지, 컴퓨터, 팩스, 실내용 장식재, 의류, 가전제품, 자동차용품, 산업용품 등 다양하다. 환경마크가 붙은 상품을 쓰면 그렇지 않은 상품을 사용할 때보다 오염 또는 유해물질 함유 여부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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