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7일 1분기 결산 결과 16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6911억 흑자에서 8586억원이 증가해 대폭 흑자로 전환한 것이며 전년동기 4446억원과 비교하면 2771억원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8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456억원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3614억원 줄었다. 순영업수익은 1조3458억원이었다.
순영업수익부문에서 이자이익은 94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91억원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3074억원 손실에서 7083억원 늘어나 4009억원 이익으로 전환됐다. 대손비용은 739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187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은 255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약 8.3% 증가했으며 전분기보다는 4.2% 가량 늘어났다.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7%, 기본자기자본비율은 8.8%으로 잠정집계됐다.
은행의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전년 동기보다 0.48%포인트 낮아졌으며 전분기 대비 0.39%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이익률(ROA)도 0.28%로 전년동기보다 0.62%포인트 떨어졌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30%, 1.69%로 전년동기보다 0.72%포인트, 1.06%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은행은 사전적으로 기업체에 대한 정밀 리뷰를 통한 프리워크 아웃이나 추가 지원 어려운 곳에 대한 과감한 처리 등으로 엄격한 연체율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NIM이 어느 정도 저점에 왔기 때문에 천천히 개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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