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판매 임원 5명, 출자사 대표 12명, 중소기업 대표 17명 등으로 구성
포스코가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상생협력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
포스코는 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출자사 및 중소기업과 함께 ‘제1회 범 포스코 상생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회사 구매?판매담당 임원 5명, 12개 출자사 대표와 17개 거래 중소기업 대표, 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부의 상생협력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스코의 상생협력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포스코 그룹차원 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상생협력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이해 관계자,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그리고 고객사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소통과 신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포스코는 가치 사슬(Value Chain)상의 파트너 모두가 세계 일류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유한 역량을 총 동원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과 함께 상생협력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나채홍 동주산업 대표는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주고 있는 포스코의 상생협력 정책에 깊이 감사드인다”면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보다 경쟁력 있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실장은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경영 활동과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 협력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것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모범적인 상생 협력 활동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는 상생협력 성과 우수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 등을 통해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확산시키고, 분기 단위로 임원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정례화 해 상생협력 내실화와 확산을 위한 세부적인 실천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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