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중소형주 강세가 이목을 끌고 있다.
대형주 위세에 가려져있던 중소형주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삼성증권은 7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명품 중소형주 10선을 꼽았다. 덩치는 작지만 세계시장을 향해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전종규ㆍ이나라ㆍ김한솔 애널리스트는 "세계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옐로우칩과 블루칩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유망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분야 세계 챔피언으로는 케이프 S&TC 송원산업, 글로벌 산업 재편 승자엔 덕산하이메탈, 에스엔유, 세종공업,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종목엔 소디프신소재 평산, 틈새시장 주인공으로는 세실과 슈프리마 등이 이름을 올렸다.
$pos="C";$title="";$txt="";$size="510,210,0";$no="20090507084114000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전 애널리스트는 케이프에 대해 "기술적 경쟁 우위를 발판으로 국내 1위, 일본 동아공기에 이어 세계 2위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A/S 시장 진출과 주물공장 완공으로 일괄 생산라인 구축에 따른 실적 개선세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송원산업은 올해 선제적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한 턴어라운드의 원년을 이룰 것이라며 중장기 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S&TC에 대해서는 플랜트 설비의 강자로 높은 수익성, 꾸준한 영업력이 주는 안정감, 미래 성장 엔진 장착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성이 두각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세종공업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안정적 성장,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턴어라운드의 수혜와 영역 확대가,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갖춘 에스엔유는 에이엔에스 흡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산업과 풍력 산업의 히든 챔피언으로는 소디프신소재와 평산이 꼽혔다. 지문인식 솔루션 등을 설계하는 개발 전문 회사 슈프리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농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세실에 대해선 인증한 농산물을 시장에서 친환경 무농약 농산물로 인식하게 된다면 강력한 브랜드 파워까지 겸비한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