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 기간인 지난 1~5일까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명품 및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은 일본인 고객들이 자주 찾는 명품잡화와 김류의 1~5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57% 신장했다. 또 화장품 매출도 33%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중구 본점도 같은 기간 동안 10.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6%나 증가했으며 화장품은 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본인 매출 비중은 4.9%를 기록해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월 9.7%까지 증가했던 매출은 지난달 5.1%로 하락한 이후 감소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원ㆍ엔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일본인 고객들의 소비 이득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부터 시작한 면세점 세일도 백화점 내점 고객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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