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11호 '레보비르(B형간염약ㆍ부광약품)'의 운명이 7일 판가름 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7일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레보비르의 근육독성 부작용 정보를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이 약의 부작용 보고사례를 평가해 판매를 지속할 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여기서 결정된 의견은 식약청이 내리게 될 최종 결정에 근거자료로 사용된다. 식약청은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일 의무는 없지만 대개 따른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의 판매 재개 여부를 중앙약심 결론에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대한간학회 소속 간염 전문의들은 부광약품 요청에 따라 최근 비공식 회의를 열고 레보비르 부작용의 심각도를 논의했다.
대한간학회는 6일 있을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한 후, 학회의 입장을 중앙약심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B형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는 미국내 판권을 가진 '파마셋'사가 한국 내 근육 부작용 보고를 이유로 지난달 임상시험 중지를 선언하면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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