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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전지현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의 제작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총 제작 기간 2년, 총제작비 500억원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블러드'는 거대한 스케일에 걸맞는 화려한 제작진과 국내 배우 전지현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블러드'는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중국와 아르헨티나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화려한 검술을 주무기로 뱀파이어와 맞서는 사야(전지현 븐)를 위해 특별한 장소가 필요했던 것.
특히 와이어 액션이 돋보이는 대규모 혈투가 자주 등장하는 만큼 광활한 중국과 아르헨티나에서 올 로케이션은 필수적이었다.
'블러드'를 만든 제작자 빌 콩은 '와호장룡', '영웅', '황후화'와 같은 대작들을 탄생시켜 '디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하는 인물이다.
이런 빌 콩이 '블러드'에 전지현을 원톱으로 내세운 것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배우라고 판단했기 때문. '트랜스포터'시리즈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원규 무술감독에게 배운 전지현은 촬영에서 허공을 가르고, 이중 옆차기를 날리며, 나무에 거꾸로 매달리도록 만드는 등 혹독한 훈련과 액션신을 소화해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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