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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홍수현에 대한 첫인상은 무표정이었다. 예의 바른 웃음보다는 솔직한 무표정에 가까웠다. 억지로 꾸미지 않는 솔직함. 자칫 오해 받기 쉬운 성격이었다. 홍수현은 이에 대해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매우 인간적"이라고 강조했다.
"솔직한 거 좋아하고 좋고 싫음이 분명해요. 싫은 소리 하고 나서도 금방 후회하고 미안해하죠. 불의를 잘 못 참는 편이라 '이건 아니다' 싶으면 바로 말하는 편이죠. '인사동 스캔들'의 최하경과는 많이 달라요. 발랄할 때는 정신 놓고 발랄하지만 차분할 때는 아주 차분해요."
스물여덟의 나이에 벌써 연기경력만 10년이니 홍수현을 신인배우라 칭하는 건 어색하다. 그렇다고 아주 잘 알려진 배우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과 케이블 드라마 '그녀의 스타일'로 동시에 대중과 만나고 있지만 홍수현은 여전히 친근하면서도 낯선 배우다.
홍수현이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궁금한 생각이 드는 건 지난해 영화 '영화는 영화다' 이후 '인사동 스캔들'과 '그녀의 스타일'에서 전혀 다른 세 인물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인사동 스캔들'에서 홍수현은 폭력과 욕이 생활화돼 있는 거친 성격의 형사 최하경으로 출연했고, '그녀의 스타일'에서는 푼수 같은 면도 있고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면도 많은 홈쇼핑방송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미주 역을 맡았다.
"최하경 역은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었어요. 예전부터 잔다르크처럼 남성적이고 남들을 이끄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었거든요. 보이시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해왔는데 그런 욕구와 딱 들어맞았죠. 그래서 흔쾌히 하게 됐어요."
'인사동 스캔들'의 최하경은 홍수현의 숨겨진 거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흥미롭다. 액션 연기도 스턴트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기할 정도로 그는 의욕이 넘쳤다. 여배우로선 힘든 액션 연기도 "전혀 겁이 나지 않았다"며 "액션 연기도 잘 맞았다"고 자신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공미주는 이에 비하면 훨씬 여성적인 인물이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연기를 해야 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10년차 배우에겐 그렇게 힘든 도전은 아니었다. 다만 "나 수현이의 모습이 뭐였지 하는 정체성의 혼란이 약간 있었다"며 "이제야 조금씩 내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나고 있지만 홍수현에게는 아직 연기에 대한 갈증이 끊이지 않는다. 인기에 대한 집착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 "전 솔직히 제 갈 길 가는 것이고 열심히 하는 건데 주위에서 인기에 대해 걱정해주니 제가 잘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만큼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 가끔 고민이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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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이 드라마보다 영화에 더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것도 단순히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연기적인 측면 때문이다. "드라마에서는 전형적인 캐릭터가 많고 그런 캐릭터만 연기하다 보면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하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끊임없이 변신하고 싶고 감동을 주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홍수현은 배우로서 아직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개인적인 생활과 연기생활, 모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평소 생각하고 목표를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담담히 말했다. "예전에는 그냥 열심히만 하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인기가 있어야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이젠 후배들에게 존경받고 연기자로서 인기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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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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