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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공통전형안' 마련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각 대학이 공통으로 지켜야 할 전형절차와 전형요소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28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절차 및 전형요소 예시안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예시안은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때 어떤 절차와 전형요소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지침)이다.

대학들은 앞으로 이 예시안에 각 대학의 특성을 자체적으로 가미해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학생선발 계획을 짜게 된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대교협의 예시안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는 사전공지, 서류심사, 심층면접ㆍ토론 및 최종선발 등 4단계로 운영된다.

또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공통으로 반영해야 할 전형요소로는 학생의 특성, 대학의 건학이념 또는 학과 특성에 부합하는지 여부, 학생의 교육.가정환경, 출신 고교의 여건 등이 제시됐다.

학생의 특성과 관련해서는 사고력, 적성 및 역량, 표현력, 인성, 흥미, 태도, 잠재력, 미래성장 가능성, 전공적응 가능성 등을 세부 전형요소로 활용하도록 했다.

대교협은 공통 전형절차 및 전형요소안에 따라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선발 절차를 마련하도록 한 뒤 매년 입시가 시작되기 전 대학별 입학사정관제 실시계획을 취합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입학사정관제 홈페이지를 개설해 입학사정관제의 개요, 대학별 전형계획, 대학별 홍보자료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제 관련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대학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입학사정관제 직무와 관련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대학들은 '입학전형공전관리위원회'와 '자체 감사위원회'를 두고 내부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대학별로 입학사정관 윤리규정이나 윤리강령을 제정해 준수해 나가기로 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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