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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문을 연 '청라 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인천시청 건너편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황금 연휴에도 불구하고 점심 시간을 갓 넘긴 시간에 벌써 2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너무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방문객들은 경호원들의 통제하에 줄을 서 순서대로 입장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모델하우스 외부는 아직까지 방문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200m이상 길게 늘어서 있다.
모델하우스가 시청 건너편에 마련된 터라 시청을 오가는 시민들도 의아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모델하우스 1·2층에 마련된 10여 개의 상담석에는 벌써부터 계약조건 등을 묻는 실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모델하우스 내부를 보기 위해 밖에서 30분 가까이 기다렸다는 한 방문객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기 위해 3년 만에 다시 줄을 서 보는것 같다"며 "이번 청약에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청라 베르디움'이 청라지구에 분양되는 마지막 대규모 중소형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김대환 '청라 베르디움' 분양소장은 "아침 일찍부터 예상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면서 "현재 분양되고 있는 청라지구 물량은 대부분 대형 평형인데 반해 이번 물량은 모두 중소형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것 같다"고 말했다.
청라지구 A29블럭에 들어설 '청라 베르디움'은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111~112㎡)으로만 구성되며 지하 2층 지상 25~30층 15개동 총 2134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총 4가지 타입이며 모델하우스에서는 4가지 타입 모두 구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3.3㎡당 909만~1005만원 선에 책정됐다. 발코니확장 비용은 타입별로 956만~1422만원 선이며 별도의 옵션은 없다. 입주는 2012년 7월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6일 1순위를 시작으로 8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15일 정식계약은 21~24일 사흘간 이뤄진다.
분양문의 032) 435-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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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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