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에 비해 두 배, 전달에 비해 30만대 가까이 늘어
$pos="R";$title="";$txt="국내 휴대폰 시장 추이(단위, 만대)";$size="320,217,0";$no="200905041104193671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 달 국내 휴대폰 시장이 207만~208만대 규모를 기록,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0만대까지 추락했던 지난 해 12월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전달의 180만여대보다도 30만대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휴대폰 내수 수요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4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07만~208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4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를 208만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99만5천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48%로 전달(49%)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에서 출시하는 햅틱팝은 누적판매 20만대를 돌파했으며, '햅틱2'와 스마트폰 'T옴니아'는 누적판매가 각각 50만대와 13만대를 넘어섰다. '스타일보고서와 '보디가드폰'도 40만대와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 규모를 207만대로 추산했으며, 이 중 62만4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30% 점유율을 돌파했다.
풀터치폰 야심작 '쿠키폰'은 일 개통량이 최대 5000대를 넘어서는 인기를 구가하면서 누적판매 19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롤리팝폰'은 출시 한달만에 15만4000대가 판매됐으며, '아이스크림폰'은 50만대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짜폰 등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휴대폰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6월1일 통합KT 출범을 앞둔 5월에는 이통사간 가입자 쟁탈전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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