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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바예스테로스, 수술 후 첫 외출

○…'스페인의 골프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뇌종양 수술 이후 모처럼 외출을 했는데.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바예스테로스가 전날 스페인의 엘 사르디네로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관중들은 메이저대회를 다섯 차례나 제패했던 영웅의 외출을 기립박수로 환영했고, 바예스테로스도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점차 건강이 회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바예스테로스는 지난해 10월 갑자기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뇌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됐고, 이후 4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화학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예스테로스는 80년대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 '스윙머신' 닉 팔도(잉글랜드)와 함께 골프계를 호령했던 전설적인 스타.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통산 50승을 달성하며 특히 창조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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