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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식 시위대 점거로 취소

하이서울페스티벌 봄축제 개막행사가 시위대의 무대 점거로 취소됐다.

2일 밤 9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개막행사는 8시경 시위대 1300여명(경찰 추산)이 무대를 점거하면서 무산됐다.

축제를 주관하는 서울문화재단 측은 개막행사 취소를 선언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당부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무대를 점거한 시위대가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열린 행사의 참가자들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서울시는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천, 5대 궁궐에서 예정된 축제는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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