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42건을 포함한 260억원 어치, 233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이번 공매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경향아파트(전용 114㎡)가 감정가(2억9000만원)의 70%인 2억300만원에 나왔다. 경기도 고양시 월드메리디앙오피스텔(전용 127㎡) 역시 감정가(4억원)에서 30% 떨어진 2억8000만원에 공매 진행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에 나온 것 중에서는 감정가 50% 이하의 물건도 63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