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盧소환]檢, 대통령 직무 관련성 부분부터 조사

회갑연 선물 시계 부분도 조사 내용에 포함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무 관련 사항에 대한 조사부터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 전 대통령 부부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회갑연 선물로 받았다는 1억원짜리 고가시계 2개에 대한 내용도 조사 내용에 포함됐다.
 
홍만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은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에서 "(오후 1시45부터 조사가 시작돼)현재까지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통으로서의 지위 관련성에 대한 부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직무 관련성 조사 이후 100만달러, 500만달러, 기타 의혹이 제기된 부분 등의 순으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직무 관련성 여부를 먼저 조사하는 것은 100만달러와 500만달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사전 조사 의미로 풀이된다.
 
홍 기획관은 "지금은 대통령의 권한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며 "박 회장의 혐의와 노 전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 등 업무연관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신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필요할 경우에는 길게, 그렇지 않으면 짧게 대답하는 등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기 주장을 잘 하고 있으며, 문재인 변호사도 조정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기획관은 또 "노 전 대통령 부부가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2개의 시계에 대한 조사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