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이 30일 코오롱그룹 본사에서 이스라엘 토피메드사,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 개발재단과 조인식을 갖고 '노화로 인한 피부주름 개선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근본적으로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신개념 의약품이다.
기존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 피부 표면에서 작용해 효과가 한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진피(眞皮) 형성을 촉진해 근본적으로 주름 형성을 해결해준다.
이우석 코오롱제약 사장은 "피부관련 제품에서 4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토피메드사가 유명 다국적 제약회사를 뒤로하고 코오롱제약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코오롱의 제품 개발력과 마케팅 능력, 글로벌 마켓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때문"이라며 "5년 내 제품 개발을 목표로 향후 북미와 유럽시장에 진출해 세계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의약, 바이오 분야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 중 바이오 의약분야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전통화합물 의약분야는 코오롱제약이 담당한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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