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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RB, 금리 동결.. 기존 정책 유지 (상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고 기존의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RB는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 후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 회복을 위해 현재의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 계획 외에 국공채나 모기지 담보증권의 추가 매입은 없다고 덧붙였다.

FOMC는 “경제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지만 위축 속도가 어느 면에서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경제가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고용 및 주택시장의 침체와 신용 경색이 경기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이 날 미 상무부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1% 감소하고 1분기 개인소비 지출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FRB의 양적 완화 정책이 가계나 기업이 맞닥뜨리는 신용 경색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며 FRB의 프로그램으로 경기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분기 개인소비 지출이 2.2%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징조라며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향후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공채나 모기지 담보증권의 추가매입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는 6개월간 3000억달러 규모의 장기국채와 7500억달러의 모기지 담보증권을 매입하는 양적 완화정책이 도출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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