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럽전반 SI 공포 확산...감염 환자 총 11명

29일 돼지 인플루엔자(S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영국, 독일, 스위스 등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유럽지역 감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스페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유럽에서 발생한 SI 감염 환자는 스페인 2명, 영국 5명, 독일 3명, 오스트리아 1명 등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이날 영국에서는 멕시코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부부에 이어 3명의 SI 환자가 추가로 발생, 감염자는 모두 5명이 됐다.

3명의 추가 감염자 중 한 명은 12세 소녀로 이 학생이 소속된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으며 모든 학생에게 항바이러스 제재가 투여됐다.

독일 바이에른 주(州)에서도 30대 남성, 22세 여성, 37세 여성 등 모두 3명이 SI에 감염, 처음으로 SI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오스트리아도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온 28세 여성이 S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발생한 환자 대부분은 멕시코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폴란드 등에서도 SI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유럽의 SI 추가 감염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SI 확산에 대비, 항바이러스 의약품 비축을 늘리는 문제를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협의하고 마스크 공급 물량을 점검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영국은 각 가정에 SI에 관한 정보와 예방대책 등을 담은 인쇄물을 발송하기로 했으며 프랑스는 유럽연합(EU)에 회원국의 멕시코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