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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이상 "가정의 달 부담된다"

어린이ㆍ어버이날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마트 등에서는 다양한 상품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은 이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혼 직장인 절반 이상은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직장인 652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선물 또는 나들이 비용 등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69.9%로 가장 많았다. '매우 부담된다'(16.3%), '부담된다'(53.7%) 등 절반 이상이 부담을 갖고 있었으며 '그저 그렇다'(23.6%), '부담되지 않는다'는 6.4%에 그쳤다.

기혼 직장인 238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예상 지출 비용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넘는 52.9%가 '줄일 예정'이라고 답했고 '작년과 비슷하다'는 32.4%, '늘일 예정'이라는 응답은 14.7%에 머물렀다. 실제 어린이날 예상 지출 비용을 물어 집계한 평균치는 1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날 계획으로는 '놀이공원이나 근교 나들이'가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녀가 좋아하는 음식점에 간다'(17.6%),'공연, 영화관람 등 문화생활을 한다'(14.7%), '여행을 간다'(11.8%), '집에서 함께 게임, 놀이를 한다'(8.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어버이날 예상 지출 비용의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이 '작년과 비슷하다'(50.5%)고 말했다. 하지만 '줄일 예정이다'란 응답도 46.3%로 높게 나와 어버이날에도 어린이날과 마찬가지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버이날 예상 지출 예상비용은 평균 17만4000원.

어버이날 계획으로는 '좋은 음식점에 모시고 간다'가 47.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부모님 집에서 함께 대화하며 시간을 보낸다'(27.6%), '선물을 드린다'(10.0%), '근교 나들이'(9.7%) 등의 순이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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