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28일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추정환자와 함께 여행했던 사람 1명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 날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브리핑실에서 "여행을 같이 했던 사람이 모두 몇 명인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아울러 "비행기에 탑승했던 앞뒤좌우에 있던 8명과 승무원에 대해 직접 만나 확인을 하고 투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추정환자의 감염원에 대해 이 본부장은 "멕시코 여행 때 차를 운전 했던 운전사로 추정된다"면서 "현지 정부에 요청해 상태 확인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으로 판정되는 시점에 대해서 그는 "(우리 힘으로) 2 주 정도가 걸린다"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보내는 건 질병에 대한 파악·감시 공유 차원에서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돼지 인플루엔자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 "2001년 사스 예방 경험으로 요원들이 훈련이 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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