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돼지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전반적으로 경제가 악화될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멕시코 페소화와 주식이 동시에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페소화는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달러당 13.7452페소에 거래됐는 데 이는 지난 24일에 비교해 2.9% 떨어진 것으로 지난 6개월만에 최대 폭락치다.
주식시장도 이날 전일보다 3.8%나 떨어져 1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멕시코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부터 470억 달러의 차관을 들여오고 미 연방제도이사회와 300억 달러의 통화스왑을 체결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3월9일 달러당 15.5892페소를 기록한 후 돼지인플루엔자 발생의 여파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원유수출과 동포들의 국내송금에 이어 중요한 외화 수입원으로 꼽히는 관광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페소화 하락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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