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2010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했다.
27일 고려대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0학년도 입학전형 안내서'에 따르면 2009학년도 인문계열 정시 모집에서 10% 비율로 반영됐던 논술고사를 2010학년도부터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566명을 뽑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모집 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인문과 자연계열 모두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50%씩 반영해 뽑게 된다.
지난해 특목고 우대 의혹을 받았던 수시 2-2 일반전형을 2009학년도와 같은 단계별 전형이 아닌 일괄선발로 진행하기로 했다. 1281명을 뽑는 이 전형은 정원의 50%를 논술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은 ‘논술 60%+학생부 40%’로 뽑는다.
한편 수시 논술 시험일이 수능 이후인 11월21일로 연세대 수시 논술일(10월 9, 10일)과 겹치지 않아 수시에서는 두 학교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은 1차와 2차를 나눠 실시하되 중복지원이 허용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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