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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한국 ‘녹색성장’ 전 세계에 소개"

李환경, G8환경장관회의서 UNEP 사무총장과 협의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비전이 유엔환경계획(UNEP)가 선정한 기후변화대응 정책의 모범사례로서 세계 각국에 소개될 전망이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시라쿠사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환경장관회의에 참석, 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과 만나 오는 8월 우리나라의 ‘저(低)탄소 녹색성장’ 비전 선포 1주년에 맞춰 그동안의 추진경과에 대한 정책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모범사례로 소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조만간 실무협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26일 환경부가 전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환경재난을 극복하고 경제성장까지도 이루는 전략으로, 작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국가발전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저탄소 기술’ ‘기후변화대응 행동’ ‘생물다양성’ ‘어린이 건강과 행동’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 회의에서 저탄소 기술의 개발`보급을 위한 정부의 선도적 역할과 민간과의 파트너십 형성 필요성을 강조했고, 특히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종합기본계획, 녹색 뉴딜정책 등을 참가국들에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참가국들은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포스트2012(Post-2012)’ 기후변화체제 합의를 앞두고 이를 위한 선진국의 리더십 발휘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참여 필요성 등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선 기후변화 적응, 생물다양성 정책의 과학적 기반 강화, 녹색 인프라에 대한 투자 등을 포괄하는 ‘생물다양성에 관한 시라쿠사 헌장’이 채택됐다.

또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저탄소 기술 등에 대한 공공투자를 포함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의장 요약문(Chair's Summary)’ 형식의 이번 회의 결과는 오는 7월 이탈리아 라 마달레나에서 열리는 G8정상회담에 보고된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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