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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 후 성적·지지율 '합격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 성적과 지지율이 '최상급'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오바마의 취임 100일 성적이 린든 존슨 전대통령을 제외하고 1930년대 대공황 시절을 보낸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대통령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오바마가 미국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을 뿐 아니라 최근의 경제 위기에 따른 정책 및 법안과 관련해 훌륭한 업무 수행 능력으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위크는 특히 오바마는 7870억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경기 부양 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감세와 공공 인프라 투자, 교육 투자 등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기를 돌파하는 리더십은 무엇보다 신뢰의 회복에서 온다"며 "루스벨트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 왔듯 오바마는 미국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데 성공하고 있고 미국인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위크는 다만 "취임 초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오바마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높은 성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오바마의 직무수행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율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2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미국인의 69%는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지난 2001년 56%의 지지율을 얻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55%를 크게 앞질렀다. 도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1981년 67%에 비해서는 뒤졌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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