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챔피언십 최종일 오후 3시 현재 4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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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들' 강성훈(22ㆍ신한은행)이 '클럽하우스 리더'로 경기를 마쳐 일단 우승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강성훈은 26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ㆍ6721m)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10만 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완성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오후 3시 현재 곤살로 카스타뇨(스페인)와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과 공동선두다.
강성훈은 이로써 다른 선수들의 경기결과에 따라 연장전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아 프로 무대 생애 첫 우승을 '빅 리그'에서 일궈낼 수도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카스티뇨는 경기를 마쳤고, 자이디는 2개홀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선두권은 전날 선두 로베르트 얀 데르크센(네덜란드) 등 3명의 선수가 2언더파에서 추격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강성훈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무엇보다 이글 2방이 컸다. 전반에만 버디 2개를 솎아내며 제주 특유의 강풍을 제압한 강성훈은 10번홀(파5) 이글로 4타를 줄이며 순식간에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강성훈은 후반 14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이 곧바로 홀에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잡아내며 기염을 토했다. 강성훈은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의 3퍼트 보기를 범해 자력우승에서 한발 멀어졌다. 강성훈은 연습그린에서 연장전을 대비하고 있다.
제주=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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