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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속 여름 대표 주자들의 봄 나들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가고 봄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이른 초여름 날씨로 거리의 옷차림이 한층 가벼워졌다. 봄철 꽃놀이를 즐기는 인파 중에도 때아닌 불볕더위에 얼음이 가득한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렇듯 봄철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각 백화점들은 선글라스, 수영복 등 여름 상품들을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선보였고, 30%이상의 높은 매출을 올려 유통업계는 때아닌 무더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름을 앞두고 가장 분주한 곳은 디저트 및 음료시장이다.

유난히 일찍 찾아온 여름을 맞이해 기존보다 출시일정을 대폭 앞당기거나 여름시장을 공략한 제품을 추가 확대해 출시하는 등 여름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더위를 식혀주는 디저트 메뉴 “여름을 즐기자~반갑다 빙수야!”

롯데리아는 고온이상의 날씨로 인해 더워진 봄을 맞아 ‘옛날 팥빙수’와 ‘생생 과일빙수’를 이달 중순부터 앞당겨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통 팥빙수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옛날 팥빙수’에는 기존보다 풍부한 양의 단팥과 연유를 첨가, 팥 고유의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쫄깃한 떡과 바삭바삭한 콘후레이크를 토핑해 옛날 팥빙수의 특징인 고소한 맛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에 선보인 ‘생생 과일빙수’는 고급 빙수 전문점에서만 맛 볼 수 있었던 신선한 과일을 토핑해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증대시킨 것이 특징으로 최근 롯데리아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새롭게 출시된 야심작이다.

그 밖에, 아이스크림에 과일, 과자를 갈아 넣은 ‘토네이도’와 고급 아이스 음료 ‘프라페’ 등은 1500원~2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국내 로스팅으로 신선함을 극대화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 봄날 더위를 잡으며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고온 현상과 식지 않는 경제 불황 속에서 시원한 음료와 메뉴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팥빙수는 기존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고품질 메뉴로써 이를 통해 앞으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극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도 최근 성수기를 겨냥해 리뉴얼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당초 예상보다 빨리 선보였다. 20여 년간 꾸준히 판매해온 제품이지만 올해 일찍 찾아온 더위가 출시 시점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당사의 의견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메뉴인 체리쥬빌레, 아몬드 봉봉, 피스타치오 아몬드, 초콜릿 칩,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총 5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운 샌드 사이에 들어간 디저트 제품으로 스푼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장과 이동이 간편해 야외 나들이 간식으로도 좋다.

◆시원한 여름 커피 음료 출시 “머릿속까지 짜릿하게!”

엔제리너스는 지난달 컵커피에 이어 병커피 2종을 추가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병커피 시리즈는 ‘카페모카’와 ‘카라멜마끼아또’로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고급 원두의 추출액을 사용, 프리미엄급의 커피 음료를 가까운 마트, 슈퍼,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매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엔제린스노우'는 얼음을 분쇄하여 이름처럼 시원한 청량감을 더한 아이스음료로 커피를 기본으로 한 음료 6종 외에도 패션프루츠/망고/요거트/딸기 스무디, 그린티, 드림카카오, 팥빙수 등 총 13종이 판매되고 있다.

올 여름을 맞아 건강과 시원함을 한층 강화한 신메뉴를 추가로 출시해 최근 성장세를 몰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도 지난해 인기메뉴였던 ‘다크 모카 프라푸치노’ 이어 스타벅스 원두 커피와 다크 코코아, 블랙베리 시럽을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들어 시원함을 높인 ‘다크 베리 모카 프라푸치노’를 선보인다.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되어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블랙베리의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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