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러시아에도 온라인 게임 '아이온'을 수출하는 엔씨소프트 상승세가 거침없다.
24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6000원(4.21%) 상승한 14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러시아의 최대 온라인게임 배급사 이노바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러시아 서비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러시아 및 러시아 주변국가에 '아이온'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아이온 덕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요즘 최대 호황기다. 실적호조가 예상되면서 국내외 할 것 없이 증권사들의 호평은 줄을 잇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엔씨소프트 올해 매출 전망치를 13% 늘어난 575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45%와 42%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도 18만1000원으로 14% 올려잡았다.
또 NH투자증권도 북미시장에서 PC게임 분야 기대 순위 2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 '아이온'을 호평하며 높은 랭킹이 엔씨소프트의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지속적인 해외 론칭으로 최소한 2010년 2분기까지는 엔씨소프트가 업종내 최고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