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승관원";$txt="";$size="510,300,0";$no="20090424095251822290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정부 주택건설 시행사 비앤투홀딩스, 동우E&C와 승강기 설치업체 선정 및 감리업무 대행에 대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3일 열린 조인식에는 김남덕 승관원장을 비롯 이홍기 비앤투홀딩스 회장, 홍호용 동우E&C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이들 건설사가 키르기스스탄 현지서 진행하는 개발사업에 승강기 업체선정과 감리 등 전반적인 업무일체를 승관원이 대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키르기스 건설청이 제1차 주택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4000세대, 1만6000여명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설 계획이다. 18~25층 규모로 낙후된 중앙아시아에서는 최대규모 단지가 될 전망이다.
국내 승강기 제품과 감리기술이 키르기스 등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은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승관원은 글로벌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중앙아시아는 물론, 베트남, 아프리카 등 블루오션 시장으로 승강기 기술교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
김 승관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몽골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자원외교를 통한 경제협력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체결이 국가 자원확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승강기 설치 및 유지보수업체가 중앙아시아라는 틈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승관원은 한국승강기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키르기스 대통령궁에 설치된 노후 승강기 교체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