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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부동산? '신중한 낙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관람객 25% 감소.. '신중한 낙관' 속에 마무리

석유부국 아부다비의 부동산 시장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었는지 이번주 아부다비에서 열린 부동산 박람회를 찾는 사람들도 예상보다 적었다.

23일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아부다비의 주최인 IIR 엑스비션은 올해 아부다비 시티스케이프를 찾은 관람객의 수가 전날 기준 약 2만 7000명으로 지난해(약 3만 6000명) 보다 약 2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UAE 주간 경제지 아라비안비즈니스는 관람객수가 줄어든것은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에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IIR 엑스비션 관계자는 아직 이러한 수치는 잠정적인 것이며 자세한 통계자료가 나오면 관람객 수는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간 칼리즈타임스는 이날 이번 박람회가 '신중한 낙관' 속에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지난해 박람회에 비해 신규 발표 프로젝트의 수는 급격히 줄었들었으며, 박람회의 주된 관심은 기존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업체들의 약속과 다짐에 맞춰졌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아부다비 시티스케이프를 찾은 셰이크 함단 UAE 부총리는 "우리는 이번 위기에서 회복되는 최초의 나라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아부다비 시티스케이프 현장을 찾는다면 우리가 민간부문이나 공공부문 모두에서 붐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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