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23일 서해안 개발 세미나 개최
경기도시공사는 경기개발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서해안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자’라는 주제로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경제성장에 대응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서 서해안 중심시대의 가능성과 블루오션으로서의 서해안 해양복합단지(해양레저, 의료, 관광 등) 조성을 위한 경기도 서해안축 개발구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서해안 지역은 해상물류거점지역으로 급부상했으며 중국성장에 대응할 환황해경제권의 교류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권은 수도권의 기업·인력·지식·기술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가용토지를 갖추고 있어 종합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개발한다면 국가경제를 이끌 핵심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엄서호 경기대 교수는 경기도의 장점과 경쟁력을 반영한 의료관광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엄 교수는 “대중국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게 동서의학을 체험하고 한국의 전통의학을 경험할 수 있는 건강테마 의료관광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특히 “해양레저 산업 자체만의 홀로서기가 아니라 의료, 관광 기타 리조트개발 등 다양한 이벤트, 문화사업 등이 연계된 시너지창출사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기주 아주대 교수는 “서해안이 교통요충지로써 생산거점, 물류중심의 글로벌 종합기능 도시가 될 서해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간전략 및 SOC 확충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동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해안권의 공간구성과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경기만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지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교통망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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