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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술지 시장, 해외 종속 우려"

주요학술지 100여종 가운데 30종 해외출판사가 발간…출판권 해외로 넘어가















외국의 출판사가 국내 주요 학술논문지 시장을 크게 파고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서 나오는 100여 종의 주요 학술논문지 중 해외출판사가 펴내는 논문지가 30종을 넘었다. 2006년엔 이런 사례가 5종에 그쳤다.

이는 국내 과학기술 학회들이 내는 학회지 등 논문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상업출판사들이 국내 유수학회의 학술지발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학회입장에선 모든 출판과정을 해외출판사가 대신해주는데다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논문을 실을 수 있는 국제적 학회지로 커는데도 유리해 이런 사례가 더 늘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지나치면 출판권까지 해외로 넘어가 국내 연구진의 우수한 과학기술성과와 관련정보를 외국에 돈을 주고 써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돼 정보의 해외 종속이 우려된다고 KISTI은 덧붙였다.

";$size="322,250,0";$no="200904231427286293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와 관련, KISTI가 지난 1월 국내 과학기술학술지 편집인 183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과학기술정보의 해외종속화 정도 설문조사' 결과 84%인 154명이 ‘매우 심각하다(51명, 28%)’고 답하거나 ‘심각하다(103명 56%)’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KSITI 관계자는 “과학기술학술지 편집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학술지 편집정보를 나누고 국제수준의 편집인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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