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학술지 100여종 가운데 30종 해외출판사가 발간…출판권 해외로 넘어가
$pos="L";$title="";$txt="15-18일 열린 ‘KESLI 전자정보포럼’에 전시된 한 해외 출판사가 발간하고 있는 한국 학술지";$size="550,288,0";$no="200904231427286293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외국의 출판사가 국내 주요 학술논문지 시장을 크게 파고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서 나오는 100여 종의 주요 학술논문지 중 해외출판사가 펴내는 논문지가 30종을 넘었다. 2006년엔 이런 사례가 5종에 그쳤다.
이는 국내 과학기술 학회들이 내는 학회지 등 논문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상업출판사들이 국내 유수학회의 학술지발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학회입장에선 모든 출판과정을 해외출판사가 대신해주는데다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논문을 실을 수 있는 국제적 학회지로 커는데도 유리해 이런 사례가 더 늘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지나치면 출판권까지 해외로 넘어가 국내 연구진의 우수한 과학기술성과와 관련정보를 외국에 돈을 주고 써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돼 정보의 해외 종속이 우려된다고 KISTI은 덧붙였다.
$pos="R";$title="";$txt="국내 과학기술정보의 해외 종속화의 심각성에 대한 학회관계자 들의 설문 응답 결과
";$size="322,250,0";$no="200904231427286293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와 관련, KISTI가 지난 1월 국내 과학기술학술지 편집인 183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과학기술정보의 해외종속화 정도 설문조사' 결과 84%인 154명이 ‘매우 심각하다(51명, 28%)’고 답하거나 ‘심각하다(103명 56%)’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KSITI 관계자는 “과학기술학술지 편집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학술지 편집정보를 나누고 국제수준의 편집인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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