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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화 닻 올렸다] <하.끝>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

에너지 된다면 뭐든지...자원개발 '무한도전'

"자원종합개발회사로 도약할겁니다!"

한화의 자원개발은 남다르다. 흔히 생각하는 광구·유전 개발을 뛰어넘어 에너지가 될 수 있는 자원은 무엇이든 한화의 투자 대상이다.

한화는 화석에너지인 유연탄, 우라늄부터 환경자원인 탄소배출권 사업까지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초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원개발'사업을 선정한 한화는 2011년이면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에너지로 돌아왔습니다"=한화와 에너지의 인연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화는 미국 유니온오일사와 합작해 경인에너지를 설립했고 이후 한화에너지로 사명을 바꿨다.

1999년 한화에너지를 매각한 한화는 과거 정유사업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광물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자원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한화는 지난 2007년 예멘 제4 광구 탐사 및 개발권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캐나다 우라늄 탐사 프로젝트 2건, 인도네시아 및 호주에 유연탄 프로젝트, 미국 멕시코만 가스전 탐사 사업 등 가시적인 투자활동을 해왔다.

어려움도 많았다. 한화에서 자원개발을 담당하고있는 사업개발실 송종택 상무는 "워낙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인데다 앞서 진출한 기업들도 있어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한화도 자원개발 분야에 있어 명실공히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블루오션으로 판단해 뛰어든 탄소배출권 사업에 대해서는 타기업에서 문의가 올 정도로 앞서있다.

◆유연탄 생산개발 프로젝트, 속도낸다=다음달부터 계열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한다.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연료인 유연탄은 한화에서 공급키로 했다. 내년에는 100여만t 이상 공급해 공급선으로서 지위를 확실히할 계획이다.

송 상무는 "중장기적으로는 당사가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물량과 함께 국내와 제3 국에도 공급해 매출증대 및 이익창츨의 기반을 갖추어가고 있다"고 확신했다.

앞으로 한화는 경제 위기로 주춤했던 유연탄 생산개발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제2 의 유연탄 광산개발, 우라늄 생산광 프로젝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화는 호주 물라벤 유연탄 광산과 인도네시아 난또이 유연탄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는 자원확보에 부합하는 식량 등 기타 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탄소배출권'사업 역점=한화 자원개발의 한 축이 석유·가스·우라늄 등 화석연료라면 다른 한 축에는 '탄소배출권'이라는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한화는 울산에 있는 질산공장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배출권을 자체생산하고 있다. 또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로 1MW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2MW로 증설할 계획이다.

한화는 이미 지난해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행 받아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의 자회사와 현물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의 화학회사와 탄소배출권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청정개발체제(CDM) 사업타당성 확인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또한 연간 약 9만t의 탄소배출권이 예상되는 중국의 질산공장과 CDM 사업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탄소배출권 시장이 오는 2020년 1조4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유망한만큼, 이미 시장을 선점한 한화는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사업개발실, 자원개발 땀방울=현재 한화 자원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사업개발실이다. 3년전 4명으로 시작한 사업개발실은 현재 12명으로 늘어났다. 대부분 관련 경력이 있는 전문인력들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사업개발실은 광물·에너지·환경 등 세 팀으로 나뉘어 있다. 사업개발실을 책임지고 있는 송 상무는 "자원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보다 자원개발분야에서 앞서있는 일본 미쓰비시상사에도 한화와 흡사한 조직이 있다.

송 상무를 비롯한 팀원들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을 바쁘게 오가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사업개발실은 그야말로 한화의 미래 사업을 구상하는 산실이라할 수 있다.

송 상무는 "한화는 기존에 투자된 에너지자원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뿐 아니라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토록 노력해 이라크,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투자해 그룹의 그레이트챌린지(Great Challenge 2011)에 부합하는 해외매출을 신장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사업으로 개발이익과 생산물 거래이익을 동시에 실현해 장기 수익사업으로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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