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가 '메이저 무관의 선수' 9위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3일(한국시간) 메이저대회에서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기량이 출중한 선수 10명을 뽑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포브스는 최경주에 대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가 됐으며 통산 7승을 거둔 선수"라고 소개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같은 주제로 선정했을 당시에는 1위에 올랐었다. 최경주에 대한 평가가 하향 조정된 것은 최근의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경주는 지난달 트랜지션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셸휴스턴오픈, 그리고 마스터스까지 3개 대회 연속 컷오프됐다.
포브스는 '메이저 무관의 제왕'으로 애덤 스콧(호주)을 선정했으며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스튜어트 애플비(미국)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스튜어트 싱크(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팀 클라크(남아공),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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