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뛰어든 코스닥 상장사 에너랜드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너랜드 주가는 전일 대비 35원(13.73%) 급등한 290원을 기록중이다.
에너랜드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LED 회사에 대한 업무협약(MOU)은 물론 이미 실사까지 마친 단계로 최종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것.
에너랜드 관계자는 전날 "몇가지의 조건에 대해 서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만약 인수하게 될 경우 자금 조달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 소재 LED 회사는 연 매출 1000억원 정도의 중견 기업으로 LED, LCD 관련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는 20년 정도의 업력을 가진 업체다.
대주주는 미국계 펀드로 알려졌으며 공장은 중국에 소재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내 계약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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