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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러시아에 보일러 30만대 수출(상보)



경동나비엔(대표 김철병)이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 보일러시장을 뚫었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러시아 최대 냉난방기기 수입 유통업체인 라바라토리야오브히팅社와 향후 5년간 콘덴싱보일러 포함, 총 30만대의 보일러를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러시아 현지에서 체결했다. 한화로는 777억원어치다.

라바라토리야는 러시아 전국 지역 딜러망 1000여 개 이상의 유통채널을 갖춘 러시아 제1의 난방기기 수입 유통판매 업체이다. 경동제품은 러시아와 벨로루시 등에 독점판매된다. 올해 4만대를 시작으로 매년 1만대씩 늘어나 2013년에는 8만대를 수출하게 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자체브랜드인 '나비엔(NAVIEN)'으로 현재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던 박시(BAXI) 등 유럽 유수 브랜드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바라토리야의 블라디미르 피사레브 대표 는"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년간 'NAVIEN' 가스보일러 2만여 대를 공급했는데 시장과 소비자들의 평이 매우 좋았다"면서 "러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경동나비엔이 전했다.

경동나비엔 김철병 대표는 "기름, 가스 등 에너지자원부국인 러시아 시장에서도 에너지가 절약되고 친환경적인 콘덴싱보일러가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이번 수출 계약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말했다.

이 회사는 2006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해 2만5000대 이상을 선적해 매출 18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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