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서희건설에 대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서희건설은 강소(强小) 건설사로 건설경기 침체에도 교회, 학교, 대한주택공사, 포스코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하다"며 "자체 주택분양사업이 없어 미분양 리스크도 전무하다"고 말했다.
타 건설사 대비 낮은 재무적 리스크와 환경발전 분야에서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서희건설은 2004년 도급순위 99위에서 지난해 53위로 급성장했고 올해는 30위권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되면서부터 점유율이 상승했고 대형병원 및 학교복합시설 관련 공사를 통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진출한 음식물쓰레기 폐기물 처리, 매립장 폐가스 발전 등 환경 분야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서희건설은 중견건설사 평균 올해 PE인 7.8배에 비해 37%, 대형사 평균 PE 13.2배에 비해서 무려 63%나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현 주가대비 59.2% 상승여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서희건설이 올해 매출액 9922억원, 영업이익 62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4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